오늘의 커피 : 포르티시오 룽고 커피




넵 네스프레소 머신 덕분에 커피의 세계에 별안간 푹 빠지게 된 기운입니다.
일단 종류별로 캡슐이 하나씩 있고 벌써 많이 마시게 됐지만 오늘에야 비로소 
커피의 다양성과 개성을 알게 됐달까요.
그런 김에 바로 커피를 마시고 맛을 잊기 전에 포스팅을 날립니다.
오늘 마시게 된 커피가 바로 위의
'포르티시오 룽고' 
입니다.

설명에 보면 
'아라비카'
'로부스타'
라는 이름이 나오는데

아라비카는 TV선전에서 많이들 보셨을 것입니다.
'아라비카' , '로부스타' 그리고 '리베리카'
이 3개의 품종은 커피의 3대 원종이라고 하는데
경제성이 떨어지는 '리베리카'는 현재 별로 생산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.

이 중 '아라비카'는 향미가 뛰어나고 신맛이 좋습니다
그리고 '로부스타'는 향미는 좀 떨어지고 쓴맛이 강합니다.
(아라비카 - 에디오피아 , 로부스타 - 콩고)
단순하게 말하면 '아라비카'가 '로부스타'보다 좋은 원두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실제로도 아라비카 원두는 원두커피에,
로부스타 원두는 주로 커피 믹스 용으로 생산됩니다.

배경지식은 이 쯤으로 해 두고,
커피 초보인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.
포르티시오 룽고는 강도가 평균보다 좀 높은 7 정도인데,
뽑을 당시에 크레메가 아주 진하게 나오고, 
커피 자체도 농도가 짙어서 처음에 마실 때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납니다.
커피는 커피인데 초콜릿처럼 목을 넘어간달까요.
굉장히 진하면서도 넘치지 않는 그런 맛입니다.
그리고 향미는 제가 처음 마셨을때
'호밀 빵 구운 냄새'
가 난다고 생각했습니다.
여태까지 마셔 본 다른 커피에 비해 고소한 향이 좀 더 풍성하고 즐겁게 피어올라
어린아이들도 비교적 쉽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.
마시다 보면 온갖 빵을 구워 놓은 
동화책에 나올 법한 빵집이 생각이 납니다.
그리고 처음에 마실 때는 크레메 덕분에 부드러운 감이 강한데,
크레메가 다 없어진 다음에는 아라비카 원두 특유의 신맛이 
개성있게 등장합니다. 물론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
그 사이사이에 로부스타 원두의 특징인 쓴맛이 느껴지기도 하는데,
그렇게 강하진 않았습니다.

여태까지 커피를 그냥 그 조금씩 다른 향취를 느껴가면서 좋아했는데,
이 커피를 통해 또 커피마다의 개성을 느끼면서
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
다음에는 어떤 캐릭터가 저를 기다릴까 기대됩니다.

하지만 캡슐이 이제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추가 주문하기 전까지는
하루에 한 잔...ㅠ_ㅠ
으로 제한할 계획입니다.
입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이 편이 나을 것 같아서요.

요즘 들어서 와인이나 커피를 예전보다 자주 마시는데,
기본 소양을 기르기 위해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.

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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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정보 출처 - 랑스홈까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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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류인현 2011/07/11 20:30 # 답글

    중남미 쪽이면 잘 느껴보면 과일향 같은 것도 나지 않을까 싶당. 그나저나 많이 마셔본 사람이라 확실히 다르구나, 보통 엄청 마셔본 사람 아니면 그냥 다 쓰거나 시거나 둘 중 하나로만 말하던데ㅋㅋㅋ 주변에서 이런 원두 후기 쓰는 사람 처음 보는 거 같음 :Q...! 그런 의미에서 혹시 신 원두 좋아하니 :Q
  • 기운 2011/07/11 20:41 #

    워낙 곡물의 로스팅 향이 강해서 과일 향은 안나더라구요. 내일은 좀 더 상큼하고 꽃 향이 나는 커피로 골라보려고요. 제가 커피 마실때는 신 맛 보다는 달달하고 상쾌한 향이 좋아요. 아직 어린애 입맛이라.ㅋㅋ
    원래 커피보다 녹차나 발효차, 홍차 등을 더 많이 마셔서 비교적 맛이 강한 커피에 민감한 것 같아요.
  • 류인현 2011/07/11 20:46 #

    오 그런 해석도 가능하군... 어쨌든 곡물 향이 그리 강하다 이 말인가! 흙내날 거 같앸ㅋㅋㅋㅋ 근데 흙내는 아시아 쪽 원두 특징이라 또 안그러려나 싶기도 하고... 여튼 이 시리즈도 내가 두근두근하며 기다리고 있겠슈미당!
    그리고 달달하고 상쾌한 향이면 걍 커피로는 느끼기 어렵지 않나ㅋㅋㅋ 필히 다국적로스팅 원두랑 사랑에 빠질 팔자로고...
  • 기운 2011/07/11 20:50 #

    지금 원두 리스트를 보면서 그 중에 꽃 향이 특징적인 원두를 내일 먹으려고 생각중이에요.ㅋㅅㅋ
    벌써부터 기대중입니다.
    사실 오늘 포르티시오 룽고를 마시면서 많이 충격을 받아 선배 말처럼 다국적 로스팅 트리를 탈 것 같은 예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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